지난해 생산량 192만여t으로 전국 58% 차지
전남도는 2021년 수산물 생산이 192만t, 3조 746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332만t)의 58%, 생산액(7조 9281억 원)의 39%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KOSIS) 어업생산동향 집계 결과 전년보다 생산량은 4만 7195t이 늘었고, 생산액은 1855억 원이 증가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남을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의 수산물 생산량 합계보다 많아 명실상부 수산 1번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어업별로는 양식어업이 전년보다 4만 7248t 증가한 174만 7794t(1조 9113억 원), 내수면어업은 5578t 증가한 1만 3746t(2312억 원)이었다.
반면 어선어업은 5632t 감소한 16만 2636t(9321억 원)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어류가 전년보다 1001t 증가한 13만 7050t(1조 1227억 원), 패류는 8613t 증가한 11만 7592t(8186억 원), 해조류는 3만 5418t 증가한 162만 1354t(6368억 원)이다.
또 갑각류는 899t 증가한 3만 1613t(2716억 원), 이 외 기타 수산물은 1262t 증가한 1만 6567t(2248억 원)이었다.
품종별로는 김이 전년보다 2만 2543t 증가한 41만 6655t(3814억 원), 미역은 7만 3795t 증가한 55만 6011t(1268억 원), 전복은 3175t 증가한 2만 2909t(6848억 원)이다.
참조기는 5461t 감소한 1만 8천777t(1천226억 원)이었으며, 뱀장어는 3686t 증가한 9286t(21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올해 고소득 품종 육성, 친환경 양식어업 기반 확충, 양식시설 현대화 등 양식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장 생태환경 조성과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 확대 등 지속발전 가능한 양식산업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1년 수산물 생산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어업인 고소득 창출 품종 발굴 및 양식 생산 기반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인 전남의 양식산업을 미래 식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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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