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감곡면 원당리 348 일대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연계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6월까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인접한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과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열·전기 등 폐에너지를 주변지역에 공급하고 주민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52억원(국비 26억원)을 들여 1만1893㎡ 규모로 짓는다. 현재 공정률은 72%다.
원당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폐열(온수)을 공급받아 열대식물을 재배하는 온실과 농산물 판매·선별을 하는 농산물 선별장도 만든다.
자연학습장과 산책로, 꽃길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군은 2016년 환경부 공모에 감곡면 원당2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연계사업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인접한 경기 이천시 율면 지역주민의 반대로 5년간 지연됐다.
이후 지속적인 주민간담회와 관계기관 회의,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조정으로 시·군 공공갈등 민원이 해결됐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준공되면 원당2리 주민이 주민참여 법인을 설립해 주체적으로 운영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