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내 충청에너지서비스 부지
버스 80대 규모…"기체 방식보다 월등"
충북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액화 방식의 수소충전소를 만든다.
시는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2022년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8월까지 국비 70억원 등 110억원을 들여 청주산업단지 내 충청에너지서비스 부지에 하루 수소버스 80대 충전 규모의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 방식의 수소충전소에 비해 대용량 저장·이송이 가능하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액화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소버스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승용차용 수소충전소도 올해 말까지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시 관계자는 "수소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청주시 수소경제 활성화 실천계획'을 수립, 수소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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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