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의 올해 개별주택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별주택 21만 가구의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92% 올랐다. 2021년도 인상률 2.77%보다 1.15%P 증가했다.
도는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등의 영향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5.47%로 인상률이 가장 높다. 진천 5.06%, 보은 4.96%, 옥천 4.63%, 음성 4.01% 등의 순이다.
공시가격별 분포는 3억원 이하가 전체 주택의 94.73%인 19만9104가구로 가장 많았다.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9504가구, 6억원 초과는 1567가구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개별주택은 충주시 연수동 단독주택으로 14억8300만원이다. 최저가는 증평군 증평읍 단독주택으로 85만7000원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인터넷 사이트와 해당 개별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9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관련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청에 우편·팩스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이의 신청은 재조사해 처리 결과를 6월 24일까지 회신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조세 부과 기준, 기초연금 판단 기준 등 여러 행정 목적으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두고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1일까지 2022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상향 요구 20건, 하향 요구 138건 등 158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도는 재조사와 검증을 거쳐 상향 6건, 하향 47건 등 53건을 조정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