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등 국민의힘 151명, 민주당 146명, 정의당 4명 공천
6·1 지방선거가 12~13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들어간다.
11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 신청을 선거별 관할 선관위에서 받는다.
충북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5명, 기초의원 136명 등 184명의 일꾼을 뽑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으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후보자 등록 시에는 기탁금을 납부한 후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에 관한 서류,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 경력, 주민등록초본, 정당의 후보자 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후에는 오는 19일부터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장애인인 후보자나 선거일 현재 39세 이하인 청년 후보자는 기탁금과 기탁금 반환 기준을 완화했다.
후보자가 장애인이거나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정해진 기탁금의 50%를, 선거일 현재 30세 이상 39세 이하이면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한다.
유효득표총수의 10% 이상 득표하면 기탁금 전액을, 5% 이상 10% 미만 득표한 경우 절반을 돌려받는다.
정당의 당원인 사람은 무소속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후보자 등록기간 중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어도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통계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
충북 여야는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1명, 기초의원 91명, 광역 비례 3명, 기초 비례 14명을 후보로 확정했다.
중앙당이 선출한 충북지사 후보를 포함하면 총 151명이다.
단체장 후보는 여성과 청년이 없다. 광역·기초의원 후보 중 청년은 17명(12%), 정치신인 68명(48%), 여성 31명(20.7%)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45명의 공천을 완료했다.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1명, 기초의원 87명, 광역 비례 3명, 기초 비례 13명이다. 충북지사 후보까지 총 146명이다.
이들 중 정치신인은 43명(29%), 여성 39명(26%), 청년 14명(9%)이다.
최연소 후보는 청주시의원 타선거구에 도전하는 정재우(26) 후보, 최고령은 음성군의원에 출마하는 조천희(72) 후보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지방의회 비례대표 후보 2명과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구 후보 2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이들은 이날 4대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노동이 당당한 충북과 청주, 기후위기 대응 녹색전환, 지역선순환 경제지원 체계 구축, 의료·돌봄 공공성 강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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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