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0일 "이희호 여사의 민주화 정신과 여권신장 철학을 받들어 경기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열린 '故이희호 여사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이희호 여사님께서는 평생을 민주화와 여권 신장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님은 정확히 100년전인 1922년 태어나셨다. 그 어둠의 시대, 여권운동의 개척자이자 선구자셨다"고 했다.
이어 "흔히 훌륭한 지도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아내로 기억되지만, 여사님 스스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투쟁한 훌륭한 지도자였다"며 "세상을 바꾸고 나아지게 하는 일에 나선 후 숱한 고난과 역경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도 커다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여사님 삶에서 배우게 된다"며 "헌신하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저부터 되새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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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