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26일 김교태 충북경찰청장에 협조 요청
증평읍 증천리 3 일대에 234억원 들여 2025년 준공 목표
충북도 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경찰서 없어
충북 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경찰서가 없는 증평군이 증평경찰서 조기 건립에 행정력을 모은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26일 오후 충북경찰청을 방문해 김교태 청장에게 증평경찰서 조기 건립 협조를 요청했다.
이 군수는 "증평군민의 안정적인 치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증평경찰서 조기 건립에 협조해 달라"고 김 청장에게 부탁했다.
이 군수는 "증평경찰서 조기 건립으로 행정구역과 경찰서 관할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주민 불편 문제 해결과 군민에게 더 안정적인 치안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청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증평군은 2003년 8월 군 설치 이후 지금까지 괴산경찰서에서 치안을 담당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증평군 치안은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직원 30여 명이 맡고 있다.
증평경찰서는 증평읍 증천리 3 일대 1만4717㎡의 터에 23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건축면적 7281㎡ 규모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충북도는 2020년 7월 이곳의 군관리계획(공공청사:경찰서)을 결정 고시했다.
한편 증평발전포럼·증평군사회단체협의회·경우회 등 증평지역 사회단체장들은 2015년 3월5일 증평군청에서 증평경찰서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찰서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앞서 2014년 3월에는 사회단체들이 앞장서서 주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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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