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직원 만남의 날…청렴 결의, 갑질 뿌리뽑기 서약
충남 청양군 공직자가 2일 청양문화예술 대공연장에서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결의 대회를 열고 부정 청탁과 금품수수 금지, 갑질 뿌리뽑기를 서약했다.
지난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전국 330여 지방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에 선정됐다. 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군은 이날도 군민이 원하는 단체장과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청렴 교육과 상시 학습, 자율적 내부통제와 일상 감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또 ‘청양군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를 통해 직원 간 존중과 배려를 우선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직의 소통·화합과 청렴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각 부서 대표들의 청렴 결의를 시작으로 전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청렴 떡’ 나눔, 반부패 청렴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청렴연수원 이윤미 강사를 초청, ‘청렴의 쓸모’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으면서 소극적 업무처리, 근무 태만, 불친절 또한 군민들에게 부패행위로 인식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행태개선을 향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한편, 군은 지난해 청렴도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내부청렴도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상호 존중과 배려, 소통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올해는 공직사회 자정 노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직원 청렴 골든벨 개최, 아침 청렴 방송, 청렴 메시지 및 서한문 발송 등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 사회 조성을 위한 15개 세부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통해서도 범군민 청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 직원이 투명하고 공정한 군정에 임하면서 청렴 1번지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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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