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 4건 추가…누적 21건

12건 신고…8건은 가와사키병 등으로 판명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4건 추가됐다. 1건은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 9월7~28일 신고된 의심사례에 대한 5차 전문가 검토 결과를 26일 이같이 발표했다.

질병청은 지난 5월 이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16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중 간 수치(AST 또는 ALT)가 500IU/L를 초과하면서 A·B·C·E형 바이러스간염이 아닌 경우에 해당된다.

신고사례 정의에 부합하는 12건에 대한 전문가 심층 검토 결과 8건은 가와사키병이나 코로나19,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RS) 바이러스 등 원인이 추정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건은 원인 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이 중 1건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으나 대부분 임상 경과가 양호해 간 이식이 요구되거나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지금까지 신고사례정의에 부합한 사례는 총 42건이었으며 이 중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의심사례는 21건(50%)이다. 이 중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인된 경우는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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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