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취약계층 돌봄 마을공동체 강화…158곳 지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14억600만원 투입
반찬배달·식사제공·긴급돌봄·간단한 집수리 등 지원

전남도가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통한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14억600만원을 투입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 마을 공동체는 '2023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 새싹·열매 단계에 선정된 58곳과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100곳 등 총 158곳이다.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은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사업은 모두 2개 유형으로 새싹·열매 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마을 자원조사, 마을 계획 수립, 마을 테마 사업에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돌봄이 필요한 마을의 모든 가구에 반찬 배달, 식사 제공, 긴급돌봄, 간단한 집수리 등을 지원하고 안부를 살피며 건강을 돌본다.

돌봄 활동을 위한 사업과 컨설팅이 이뤄지며 사업 규모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중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곡성 가실마을은 마을학교 운영, 가실마을 계획단 운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가실마을 계획수립' 사업을 추진한다.

또 순천 클린마을 돌봄공동체는 주거상황이 열악한 독거노인, 1인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을 봉사단과 함께 청소·방역·정리수납 등을 실시하는 '행복으로 찾아가는 클린돌봄서비스' 사업을 한다.

전남도는 선정된 공동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회계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2월 말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병남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돌봄 문화가 형성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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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