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로 확장 등 시행사 재투자 유도
충북 청주시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 홍골 일원의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2026년 3월까지 7만9363㎡ 터에 아파트 995가구(가경아이파크 6단지)를 짓는다.
이 일원에서는 홍골지구(가경아이파크 1·2·4단지), 서현 1지구(가경자이), 서현 2지구(가경아이파크 3단지), 서부지구(가경아이파크 5단지)에 이은 다섯 번째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10개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9200가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생활권이 탄생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가경아이파크 7·8단지 건립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인근 원주민의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교통 정체 등을 해결하고자 ▲인접 아파트 저층 배치 및 이격거리 확보 ▲홍골방죽 자리 수변공원 조성 ▲도시가스를 포함한 소방도로 개설 등을 시행사 측에 요구했다.
이 일대 모든 구역을 포괄하는 종합계획도 마련해 시행사 측의 개발이익 재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다양한 테마의 어린이공원 조성, 저류지 조성, 주민 커뮤니티 공공용지 제공, 서부로 6차선 확장비용 부담 등이 주요 골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가경동 홍골 일대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균형 있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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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