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수 백곡초 살리기 위원장 만나 교육특화사업 숙의
학령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충북 진천군 백곡면의 작은 학교가 '독서인문소양교육' 프로그램을 다루는 특색 있는 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7일 민형수 백곡초등학교살리기 민간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관우 백곡면장을 만나 백곡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교육 특화사업 등을 숙의했다.
백곡초는 올해 3월 기준 5학급 31명이 재학 중이다. 2021년 51명, 2022년 40명으로 학생 수가 매년 감소 추세다.
민 위원장은 "백곡초는 2029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전통 있는 학교지만 학생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며 "시골 단위 작은 학교에 학생이 유입될 수 있게 특색있는 교육 사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도내 학교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백곡초가 충북교육도서관 진천문학관과 연계해 특색 있는 독서인문소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을 적극 유치할 수 있게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이 학교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백곡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작은 학교 활성화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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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