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팀이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하나인 '방산특화(첨단 드론)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수행하는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2026년까지 490억원(대전시 245억, 방위사업청 245억)을 투입해 ▲드론 분야 지역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 ▲드론특화 개발비 지원 ▲드론 분야 기술 사업화 지원 ▲시험장비 구축 및 지원 ▲드론 분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방산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전 주기에 걸쳐 돕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윤 교수팀은 총 사업비 129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방산 특화(첨단 드론) 개발연구소는 대전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 드론에 특화된 핵심·소재·부품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첨단 드론은 '초소형 나노 드론(Nano drone)'과 다양한 험지에 착륙 가능한 '형상 변형 드론(Transformable drone)'이다. 선진국과 상당한 기술 격차가 있는 초소형 나노 드론의 주요 소재 및 부품 국산화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형상 변형 드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첨단 드론 산업과 관련한 대전 소재 중소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중소기업과 함께 드론 특화형 전문인력 양성과 혁신 기술 제공,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첨단 드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드론 산업의 미래시장을 주도하는 것도 이번 협력의 장기적인 목표다.

방산 특화(첨단 드론)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KAIST는 충남대학교, 대전테크노파크와 협력한다.

이에 따라 KAIST와 충남대학교, 대전테크노파크는 ▲연구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인력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와 학술 교류 ▲첨단 드론 개발 기술 및 동향 등에 대한 사업화 모델 구축·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KAIST 윤용진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K-방산의 최첨단 드론 단순 개발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