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월 미국발 제외 주요 노선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평균비용↓
미국 및 중국발 수입화물 항공운송비용 '상승'
해상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비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발을 제외하고 주요 노선의 수출입 해상 컨테이너 2티이유(2TEU) 당 평균비용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2티이유는 40피트(1219.2㎝)로 표준 컨테이너 크기다.
지난달 한국발 미국 서부행은 492만 5000원, 동부행은 540만 8000원으로 전월 대비 각 2.7%, 7.8%가 하락했다.
또 유럽연합행도 303만 3000원으로 26.9%나 하락했고 중국행 87만 5000원, 일본행 86만 7000원, 베트남행 134만 4000원으로 각 9.8%, 1.9%, 15.6%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2월 보다 미국 서부행과 동부행은 각 65.4%, 60.1%나 하락한 수치다. 미국 서부행은 9개월, 미국 동부행은 11개월, 유럽연합행은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원거리 항로의 감소폭이 뚜렸해지고 있다.
수입해상 컨테이너 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서·동부발 한국행이 전월 대비 각 25.2%, 3.1%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발은 1.0%, 중국발은 7.9%, 일본발은 2.4%, 베트남발은 19.3%가 각 감소했다. 특히 중국·베트남발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근거리 항로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수입화물 'kg' 당 항공운송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발이 6234원으로 13.5%가 증가했고 중국발도 3939원으로 2.6% 올랐다. 하지만 유럽연합(9.5%), 일본(1.2%), 베트남(2.4%)발은 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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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