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집 걱정 없는 도시 조성…주거 지원 정책 강화

전북 익산시가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공공·민간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도록 전세 보증증과 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실현을 위해 규모가 더욱 확대된 주거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주택은 전세 보증금과 구입 자금 대출이자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무주택 만 39세 이하 청년과 결혼 후 7년 이내 신혼부부까지 지원 대상이다.

전세 보증금 대출이자의 경우 지난달까지 20여건이 신청됐다.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전세 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3.0%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신청을 하면 6년간 지원 가능하며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은행과 협의해 대출(가산)금리를 한시적으로 0.5% 인하하는 결정을 이끌어냈다.

주택 구입 자금은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대출이자 3.0% 지원하고 있다.

민간에 이어 공공임대주택까지 지원 범위를 확장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무주택 신혼부부에 계약금을 제외한 보증금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이 사업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해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공동주택 총량관리제를 도입해 주택 보급률을 도내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신규 주택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040 세대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총 2만9000세대 정도의 공급계획을 수립해 적재적소에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특별공급물량을 30% 이상 확보하고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70%~85%선에서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 물량 확보부터 내 집 마련을 위한 다양한 혜택까지 폭넓은 주거 지원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집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더 나아가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살기 좋은 정주 여건으로 청년층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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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