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재해 양상 급변…과학적 관리대책 마련 시급"

사고 대전환으로 현장 중심 제도 개선·디지털 시스템 등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기후변화시대 '극한 호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해 양상이 다양화, 대형화됨에 따라 사고의 대전환을 통해 과학적 관리체계 도입 등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경북과 충북 등 전국에서 4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이나 위문활동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전남에 7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대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시대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해선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농어업재해대책법이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등 관련 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 때 인명피해 사례에서 수리시설 자동계측시스템이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등의 필요성 절감했다"며 "디지털 재난관리시스템 도입 등 과학적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장마가 그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고 있다"며 "온열환자 관리에도 철저히 나서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