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과방위, 오전 10시 이동관 '부적격 청문보고서' 대통령실 전달

18일 청문회 이후 과방위 전체회의 불발
민주, 자체 청문보고서 대통령실 전달키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4일 이동관 과방위원장 후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한다.



조승래 의원 등 민주당 과방위원 7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이 후보 청문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과방위 전체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여야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지 못했다. 회의에 상정할 안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여당이 전체회의 개최를 거부하면서다.

이 후보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21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정한 상황.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20일 내에 청문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도 불발되면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5일 이 후보 임명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