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사회·경제 전반 '좋아질 것' 20%에 그쳐
부산시정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
부산시민 10명 중 7명은 올해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로 '일자리·경제'를 꼽았다.
2일 부산시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부산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분야 1순위로 부산 시민들은 '일자리·경제'를 선택했다.
시민들은 또 올해 부산의 사회·경제 전반에 대해 전년과 비슷할 것이다(41.5%), 나빠질 것이다(36.5%)로 응답한 반면 좋아질 것이다(20.3%)로 응답한 수치는 비교적 낮았다.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세부 항목에서 부산시 생활 여건 전반적 만족도는 '좋음'(58.1%), 부산시 시정 정책 추진 만족도는 '잘함'(53.0%), 시민들을 위한 정책추진 노력 체감 정도는 '노력함'(69.9%)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시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여론도 분석됐다.
글로벌 허브 도시 정책에 대해 부산시민 60.3%는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39.7%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
복지기본계획 관련 정책 인지도는 더 낮았다. '안녕한 부산' 복지기본계획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42.4%에 그쳤고,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57.6%에 달했다.
시민들은 또 '스마트 건강 도시' 전략 관련 중점 과제로 공공 의료 기반 확충(45.3%), 정신건강 응급 대응체계 구축(21.8%), 치매 건강 친화 환경 조성(19.6%), 찾아가는 의료 버스 운영 확대(11.2%) 등을 꼽았다.
'활기찬 기회 도시' 전략 관련 중점 과제로는 청년, 장노년 일자리 발굴 확대에 60.9%가 응답했다.
교육발전특구 관련 시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 정책은 ▲유아교육 돌봄 서비스 제공(33.3%) ▲지역대학 혁신 및 지역인재 전형 확대(31.2%) ▲디지털 기반 학교 수업 혁신(11.4%) ▲우수 중고등학교 설립 및 육성(11.4%) 등으로 나타났다.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성과 및 의미로는 부산의 글로벌 인지도 및 도시브랜드 상승(39.6%), 북항 재개발 및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등 기반 시설 확충(23.6%), 유치 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공동체 연대감 형성(11.2%), 다양한 국가 간 도시 외교 확산의 계기 마련(10.6%)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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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