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해풍쑥 제철이오~ 본격 출하 시작됐다

평년보다 20일 빨리 수확
3월 하순까지 출하 예정
영농조합 홈피 온라인 구매도

전남 여수시 대표 농특산물이면서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된 '거문도 해풍쑥'이 출하를 시작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거문도 해풍쑥'은 육지로부터 114㎞ 떨어진 거문도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쑥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생쑥은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평년보다 20일가량 빠르게 수확이 시작돼 3월 하순까지 출하되며 가공용 쑥은 4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쑥떡·쑥차 등 가공 제품으로 연중 판매되고 있다.

생쑥 판매가격은 1㎏ 한 상자에 1만6000원이고 시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거문도해풍숙영농조합 홈페이지나 전화로 구입할 수 있다.

조합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색도 곱고 맛도 좋은 4색 떡국떡을 신제품으로 개발했다. 녹색 쑥·흰색 쌀·자색 고구마·노란색 단호박 등 떡국떡의 인기도 높은 편이다.

여수시는 거문도 해풍쑥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올해 규격 포장재, 적기 출하 물류비, 드론을 이용한 친환경방제 등 1억2000만 원들였다. 농가소독 증대·지역 농특산품 산업화를 지원했다.

쑥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쑥의 독특한 향을 내는 ‘치네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진통과 소염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쑥국·쑥전·쑥버무리 등은 집에서 간편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