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원석 전 의장 단수추천
국민의힘은 후보자 안 낼 듯
개혁신당도 예비후보 등록
부산에서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뿐만 아니라 시의원 보궐선거도 펼쳐진다. 각 예비후보들은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에서 보궐선거가 펼쳐지는 지역은 사하구 제2선거구다. 이곳은 당리동, 하단1·2동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재보궐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원석 전 사하구의회 의장을 단수추천한다고 밝혔다.
전 전 의장은 제7·8대 사하구의원 출신으로 제8대 사하구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이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통합위원과 부산 사하갑 최인호 국회의원 보좌관, 민주당 사하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 전 의장은 "현재 사하구갑 최인호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데, 동시에 승리해 국회와 부산시의회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숙자 승학신용협동조합 비상임감사, 허일 경전요 대표, 최광렬 하단2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하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15일 "국민의힘의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게 된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서 이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는 경우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는 '파란색'만 보인다는 불만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사하구갑 당협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은 보궐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선거운동 인원이 2배"라면서 "그래서 저희 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파란색만 보인다’고 하소연하고 있는데, 2배로 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개혁신당도 박성국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시의원 후보자로 출마를 한 과거가 있다.
한편 사하구 제2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이던 A 부산시의원이 지난해 불법촬영 혐의로 사임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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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