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순찰 동시에…'서울 반려견 순찰대' 신규대원 모집

내달 11일까지 모집…서류·실습 심사
순찰용품 지급, 활동인증서 등 혜택

서울시는 반려견과 산책하며 동네를 순찰하는 '2024년 서울 반려견 순찰대' 참여를 희망하는 반려견과 보호자 1000팀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1개 자치구, 64팀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난해는 서울 전역에서 1011팀이 활동했다.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 필요시 경찰·자치구 등에 위험 사항을 전달 또는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순찰대에게는 순찰용품과 순찰대 활동 인증서, 우수 활동팀 표창, 협력 동물병원 의료재능기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서울에 거주하는 반려견·보호자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1차로 지원동기와 반려견 등록여부 등을 심사, 1차 합격 팀에 한해 반려견 행동을 평가하는 2차 실습 심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또는 반려견순찰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팀은 다음달 20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활동 선포식을 갖고 범죄, 위험을 예방하는 순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총 4만8431회 순찰 활동을 통해 112신고 331건, 120 신고 2263건 등 범죄 또는 생활위험 요소를 살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각 지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준 덕분에 서울이 한층 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에 많은 반려인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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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