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우도 소라축제 개막식서 발표
'섬속의 섬' 제주 우도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을 할 계획이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7일 '플라스틱 제로! 청정우도를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제13회 우도 소라축제 개막식에서 마을주민이 스스로 정한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5개의 환경 실천 약속과 함께 비전을 발표한다.
앞서 도는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 SK텔레콤 등 5개 기관과 국내 최초 관광분야 자원순환모델 구축을 위한 청정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그동안 우도 방문 친환경여행 디지털 서약(1만501명), 다회용컵 사용(2만1365개), 투명 페트병 수거(1150㎏), 1회용품 없는 우도축제 운영 등의 성과를 거둬 2022년도 친환경여행지(한국관광공사)와 2023년도 환경대상(조선일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로화'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지난해 5월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기본계획의 세부과제 30개 중 첫 번째 과제인 ‘1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다회용기 전환사업’으로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우도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준공했다.
도는 우도 내 모든 매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컵을 다회용컵으로 전환해 세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실현하려면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플라스틱 제로 운동은 도민 주도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고 평가를 통해 우수마을에는 포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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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