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부산 공습…12개 구·군 '미세먼지 경보'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부산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덮쳤다. 이로 인해 부산 모든 지역에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다.



17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부산 중부권역(금정·연제·동래·부산진구)과 동부권역(기장군), 남부권역(동·서·중·영도·남·수영·해운대구)에 발효된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경보'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1시 서부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에 발효된 '미세먼지 주의보'도 그대로 발효 중이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300)㎍/㎥ 규모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경보는 권역별 시간평균 150㎍/㎥ 미만일 때 주의보로 전환되며, 주의보는 100㎍/㎥ 미만이면 해제된다.

오후 4시 기준 권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역 327㎍/㎥, 동부권역 345㎍/㎥, 서부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 290㎍/㎥, 남부권역(동·서·중·영도·남·수영·해운대구) 306㎍/㎥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18일까지 영향을 주겠으며,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나타나는 지역 및 농도는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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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