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7명 지원…올 1분기 784명 참여
추경 통해 예산 확보, 지원 대상 확대 계획
제주도는 청년의 취업과 목돈 마련, 주거를 지원하는 일자리정책 3종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일자리정책 3종은 도내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인건비)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목돈)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주거)이다.
먼저 생애 첫 취업이나 기업의 추가 고용 등에 대해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는 중소기업이 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할 경우 1인당 월 50만원에서 70만원을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229개 기업에서 330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참을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도청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취업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고 재직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사업은 청년과 기업, 제주도가 함께 매월 50만원(노동자 10만원+기업 15만원+제주도 25만원)을 적립해 5년 만기 시 노동자가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에는 올해 신규 106명을 포함해 283명이 참여하고 있다. 신청 마감 이후에도 꾸준한 참여 문의가 이어져 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 사업비를 증액해 10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노동자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하는 청년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 노동자의 숙소 임차에 드는 비용을 월 최대 30만원까지 1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110개 기업에서 171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분기별(향후 7,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도청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청년일자리 정책 3종 예산은 최초 시행된 2018년 예산(27억원)보다 81.5% 늘어난 49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758개 기업에 1197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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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