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남부권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조성…11월 착공

탄부 하장리에 연면적 1585㎡ 규모
2026년 1월 개장…농기계 93대 보유

충북 보은군 남부권에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추가 조성된다.

27일 군에 따르면 남부권(탄부·마로·장안면)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조성공사가 다음 달 초부터 진행된다.



이 사업소는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 연면적 1585㎡ 규모로 지어진다. 농기계 보관창고, 농기계 교육실, 세척·소독실, 커뮤니티 센터 등 시설을 갖춘다. 사업비는 도비 30억원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보은읍 농업기술센터 내 1곳뿐이다. 남부권 농민들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왕복 40~60㎞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내년 12월 사업소를 완공한 뒤 이듬해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실시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계약심사 등 남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농기계는 트랙터, 동력파쇄기, 동력제초기, 탈곡기 등 52종 93대를 배치한다.

군 관계자는 "남부권 분소를 세워 지역민들의 농업 편의를 한층 개선할 것"이라며 "농업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방안을 더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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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