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에 가축 1204마리 폐사…복구비·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농식품부, 폭설 피해 조사·조기복구 지원 총력 대응

지난 27일과 28일 내린 기록적 폭설로 축사 504개동이 피해를 입었고, 가축 12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축산시설 504개동(15.76㏊)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가축 폐사수는 모두 1204마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축사 380개동(13.37㏊)이 피해를 입었고, 가축 1177마리가 폐사해 대부분 집중됐다.

강원도는 10개동(0.52㏊), 충북 75개동(0.72㏊), 충남 34개동(1.01㏊) 등의 폭설 피해가 나왔다. 전북 4개동(0.08㏊), 경남 1개동(0.06㏊) 등으로 집계됐다. 가축 폐사는 강원도 5마리, 충북 7마리, 충남 15마리 등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장을 긴급 점검하고, 다음달 2일부터 20일까지는 지자체에서 비닐하우스 등 간이축사 2000개소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별점검은 지붕 버팀목 설치, 급수시설 피복, 제설장비 마련, 비상용 사료 비축 등 농가의 재해대비 상황점검 및 미흡상황 보완 조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등에 집중된 이번 폭설로 피해를 신속히 파악해 복구비와 재해보험금 등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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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