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프라 연설 방문 앞둔 피츠버그서 다리붕괴

10여명 부상…다수 경상에 생명 지장 없어
일각선 "인프라 법 왜 필요한지 보여준 사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다리가 많이 쌓인 눈으로 인해 무너졌다. 이 사고로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수시간 앞둔 28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프릭공원에서 포브스 애비뉴를 지나는 다리가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대릴 존스 피츠버그 소방서장에 따르면 부상자 중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다리 위에 있던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 중 1명도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 게니 피츠버그 시장은 "운이 좋았다.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프릭공원은 붕괴로 인해 무기한 폐쇄됐다. 인근의 세인트 베드 가톨릭 학교는 다리 붕괴로 인해 이날 수업을 취소했다. 피츠버그 공립학교도 수업일정을 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헤이즐우드 제19공장에서 인프라 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다. 다수 관리들은 이번 붕괴사고가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마이크 도일(펜실베이니아) 하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다리 붕괴로 몇 달 동안 교통이 중단될 것이다. 도움을 요청했고, 재건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백악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것은 의회가 최근 제정한 인프라 법안이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라며 "우리는 교량 및 기타 공공시설에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인프라에 지속해서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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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