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주(7월 31일~8월 6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955명(1일 평균 5850명)으로, 앞주(7월 24~30일)의 3만676명(1일 평균 4382명)에 비해 약 1.34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전체의 22.6%를 차지했으며, 앞으로 위중증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확진자 중 사망자는 15명(80세 이상 8명, 70대 3명, 60대 2명, 30대 1명, 20대 1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일 평균 18.7명으로 앞주(9.6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 PCR진단검사 건수는 총 6만6712건(일 평균 9530건)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평균 1.15로 앞주(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주 신규확진자, 위중증환자가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나빠진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는 1879명(재감염률 4.59%)이며,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 7606명(재감염률 0.62%)이다. 특히 3차례 확진 사례는 총 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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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