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횡성 일대 유해 10구·유품 1166여점 발굴
육군 제36보병사단은 백호강당에서 하헌철 사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결식에는 하헌철 사단장,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전물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횡성군, 평창군, 국·유해발굴감식단, 유해발굴에 참여한 횡성대대·평창대대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70여년전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전사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고 현역 장병들의 국가안보의식 고취와 국민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발굴유해 경과보고, 추모사·추모헌시 낭독, 종파별 종교의식, 참석자들의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유해 운구 및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36사단은 강원도 횡성 송한리(홍천포위작전), 평창 신리(하진부리 전투·모릿재 전투)에서 진행된 유해 발굴에서 전사자 유해 10구와 유품 1166점을 발굴했다.
합동 영결식을 통해 봉송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유전자 검사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하 사단장은 추모사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의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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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