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서 아궁이 불씨 추정 불…아들 숨지고, 어머니 화상

전남 곡성 한 목조주택에서 아궁이 불씨가 번지면서 난 불로 아들이 숨지고 어머니가 다쳤다.



27일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7분께 곡성군 겸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 52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들 A(59)씨가 아궁이와 1m가량 떨어진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어머니 B(86·여)씨가 얼굴 쪽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 불씨가 나무 기둥에 옮겨 붙으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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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김 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