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도덕성' 후보 선택 영향 69.6%
배우자 선거운동 필요성 48.7% VS 43.4%
TV토론 지지 후보 결정 영향 63.4%
'朴 전 대통령 사면' 유리…尹·李 비슷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오차범위인 1%포인트 격차로 앞서며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26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응답률 6.1%·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실시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이 후보가 41.1%로, 윤 후보(40.1%)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5.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7%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3.2%, 없음은 4.4%, 잘 모름은 1.9%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6%, 국민의힘 35.4%, 국민의당 11.0%, 정의당 2.4%, 기타 3.0, 없음 6.9%, 잘모름 1.7%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내년 3월 선거까지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응답은 73.0%로 조사됐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5%, '잘 모르겠다'는 2.6%에 그쳤다.
지지 후보 변경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후보의 정책공약 및 미래미전(40.9%), '후보 자신의 도덕성과 신뢰성(36.8%)', '소속 정당의 정체성과 신뢰성(10.9%)', '후보 가족들의 도덕성과 신뢰성(5.2%)', '기타(3.4%)', '잘 모르겠다(2.8%)'로 집계됐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44.1%, 윤 후보가 42.6%로 집계됐다. '둘 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11.3%, '잘 모르겠다'는 2.0%다.
박 전 대통령 사면으로 가장 유리한 후보로는 윤 후보(31.1%)가 꼽혔다. 이 후보는 30.7%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 범위 이내인 0.4%p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3.2%, 심상정 1.8%, 기타 후보 2.9%, 없음 16.6%, 잘 모름 13.8%다.
주요 후보가 '장남 불법 도박 의혹(이재명)'과 '부인 허위 경력 기재 논란(윤석열)'에 휩싸인 가운데 '대선 후보 가족의 도덕성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9.6%(매우 33.9%·어느 정도 35.7%)로 나타났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8.9%(전혀 9.2%·별로 19.7%)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5%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와 달리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공식 선거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후보의 선거 운동에 후보의 배우자가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48.7%,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43.4%, '잘 모르겠다'는 7.9%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TV토론 무용론을 꺼내든 가운데 대선후보 TV 토론회가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63.4%(매우 34.1%·어느 정도 29.4%),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35.1%(전혀 16.6%·별로 18.5%)다. '잘 모르겠다'는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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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