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022 새해로 예정된 해맞이 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일출 명소인 오륙도 스카이 전망대에서 일출 장면이 생중계된다.
부산 남구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새해 일출을 보기 힘든 구민을 위해 오전 7시부터 해가 뜰 때까지 남구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맞이를 생중계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구청 관계자는 "해맞이 방송은 오륙도 인근에서 떠오르는 해를 다양한 시각에서 촬영하며 진행자 없이 조용하게 송출될 예정"이라면서 "직접 일출 광경을 보지 못하는 주민들이 새해 해맞이 생중계를 시청하며 소원을 빌고 희망도 함께 나누길 바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민 안전을 위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황령산, 장자산, 신선대, 동생말(이기대), 용호별빛공원, 우암동 도시숲 출입을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 등의 관할구는 일출 생중계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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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황금수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