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상대 자율주행 유상운송 첫 출발

대구시는 한 달여 간의 자율주행 유상운송 베타테스트(Beta Test)를 끝내고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허용되며 대구에서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일원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

이번 유상운송 서비스는 테크노폴리스부터 우선 시작하며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의 면허는 ‘소네트’,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 면허는 ‘에스더블유엠’이 받았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1호 시민승객의 영예는 대구시 소셜미디어 이벤트 참여를 통해 선정된 ‘신승섭씨(93년생)’에게 주어졌으며, 향후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 호출하면 되고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도시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형 버스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의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형 유상운송 서비스를 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유상운송 출범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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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