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발 승객에 대해 출발 전 코로나19 PCR 검사 횟수를 2회로 강화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 0시부터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승객은 출발 7일 전 PCR 검사를 추가 실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PCR 1차 검사 후 7일간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하며, 매일 '일반 승객 자가 건강 상황 검측표'를 작성해야 한다.

출국 이틀 전에는 2차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자는 서로 다른 기관에서 2회 PCR 검사를 받거나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는 선택지 중 택일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PCR 검사와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변경된 지침으로 오는 17일 출국자는 10일 1차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17~19일 출국자는 출발 5~7일 전 1차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사관은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심각해지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되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