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선발대회 통해 선수 10명 선발
17일부터 진천선수촌서 훈련
한국 여자수구 대표팀이 2년 반만에 다시 구성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도전한다.
1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여자수구 대표팀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 출전을 목표로 이날 진천선수촌에 입촌, 훈련에 돌입한다.
연맹은 여자수구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여자수구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러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말 이론 교육 등을 마쳤다.
전북체고 출신 수구 전문 지도자 정서환 코치가 여자수구 대표팀을 지휘한다.
한국 여자수구 대표팀이 꾸려진 것은 2019년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당시 개최국 자격으로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은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여자수구 대표팀을 구성했다.
약 40여 일 동안 훈련한 뒤 세계선수권에 나선 한국 여자수구 대표팀은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서 0-64로 대패하는 등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 16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한 골'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달성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며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2022년도 여자 수구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지도자 = 정서환(대한수영연맹)
▲선수 = 배아린(서현중), 김예진(경성대), 김재이(경기체고), 문소혜(경북대), 홍서연(서울체고), 강조민지(남부대), 정현지, 윤마니(이상 선화여중), 박은지, 김유리(이상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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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