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첨단 전투기 확보해야…'F-X 2차 사업' 추진"

"'유감' 뿐인 文안보…유감 안보 정책" 비난
"우리나라 전투기 20% 이상은 노후전투기"
"KF-21 사업 박차…초도양산 물량 추가 확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노후 전투기를 조기 도태시키고 최첨단 하이급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해, 국가안보의 핵심인 강력한 제공권을 확보하겠다"며 FA-50 추가 생산, F-X 2차 사업 추진, KF-21 사업 박차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2일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두고 "'유감'이라는 말 외엔 묵묵부답인 '유감 안보 정책'은 정말 유감"이라고 비난하며 공군력 강화를 공약했다.

그는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무엇보다도 제공권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 전투기 약 410여 대 중 20% 이상은 도입한 지 40년 이상 된 노후 전투기(F-4, F-5)"라며 "2000년 이후 13대가 추락할 만큼 노후된 F-5 전투기는 언제 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첫째, FA-50 추가 생산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한국형 전투기(KF-21)가 전력화되는 2028년 이전까지 노후 기종 도태로 인한 전투기 전력 공백을 FA-50 추가생산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둘째로 현재 보류 중인 'F-X 2차 사업'의 즉각 추진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2차 사업은 경항모 우선 추진 등의 이유로 취소 위기"라며 "저는 2차 사업을 즉시 추진하여 20대의 F-35A를 추가 배치해 우리 공군의 부족한 하이급 전투기 수량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셋째로 KF-21(한국형전투기) 사업에 박차를 가해 초도양산 물량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차 대전 당시 영국군보다 1000여 대의 전투기가 부족했던 독일군은 제공권 장악에 실패해 전쟁에서 패배했고,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은 공군력의 우위로 반격의 기회를 만들었다"며 "저 안철수는 국가안보에 대한 최선의 준비를 통해 최악의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