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직원 스톡옵션 46.7만주 쏜다…866명 대상

대상 직원, 2년 이상 재직시 행사
"성장 기여 인재, 인센티브 지급"

카카오뱅크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지급에 나선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이사회는 이날 직원 866명을 대상으로 보통주 46만7062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결의했다.



조만간 있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신주 교부 방식으로 부여할 예정이다. 스톡옵션 행사는 이날부터 2년 이상 재직한 시점인 2024년 3월10일부터 5년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전직원 임금 1000만원 이상 일괄 인상, 연봉 30% 수준 스톡옵션, 연봉 20% 수준 성과급 지급 등 보상안을 직원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는 연간 당기순이익 20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136억원 대비 79.7%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성장에 기여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보상 방안을 고민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카카오뱅크 혁신과 성장에 기여한 구성원에게 주식 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