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드론 서적 발간
모함형·곤충형·조류형 드론 개발 아이디어 제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국방 드론(무인기) 개발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기술 확보 전략을 제시하는 '미래국방 2030 기술전략 : 드론(DRONE)'을 24일 발간했다.
연구소는 곤충형 멀티 드론, 조류형 멀티 드론, 모함(Carrier) 드론, 다목적 공통 플랫폼 드론 등 미래 전장 환경과 기술발전 트렌드를 고려한 신규 미래 국방 드론 소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개발 가능 예상 시기는 2030년대 후반으로 제시됐다.
모함(Carrier) 드론이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자(子)드론에 대한 통신 중계·이동·전력 공급 등 지원이 가능한 모함 드론 체계다.
곤충형 멀티 드론은 공중 감시 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감시·정찰·경계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충전과 통신을 수행하는 벌집 형태의 플랫폼과 다수 곤충형 드론으로 구성된 체계다.
조류형 멀티 드론은 해안가나 강가, 도심지역 등 다양한 공간에서 표적을 감시하기 위한 조류 모방 드론이다. 충전과 통신을 수행하는 둥지 형태의 플랫폼과 다수의 조류형 드론으로 구성된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드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혁신 기술에 대한 기술전략 수립을 통해 우리 군이 지향하는 가까운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으로서의 도약을 현실화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민간 과학기술과의 개방과 융합을 통해 더 적극적인 국방 R&D가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