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원대 밍크고래 싣고 입항하던 일당 해경에 검거

선박 어창에 고래고기 6t 실려…단일 사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

해상에서 불법 포획된 밍크고래 6억원 상당을 육지로 운반하던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호(9.77t) 선장 B(56)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동해안 해상에서 고래고기를 건네받아 포항항으로 입항하던 중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이던 해경에 검거됐다.

A호 어창에는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고기 6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가 6억원 상당의 물량으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포항해경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A호에게 고래를 넘겨준 포획선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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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