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北 열병식 규탄…"한국형 3축 체계 조속 완성해야"

"상호 핵 확증 파괴(MAD)가 가장 효과적"

예비역 단체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향군)는 27일 북한 열병식과 관련,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완성해 북한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올 들어서 13차례의 미사일 도발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BLM)과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등 각종 신형 무기를 대거 선보이면서 무력시위를 지속할 것이며 선제공격 등에 핵 사용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군은 정부에 "한국형 3축 체계 등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강화하라"며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완성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또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북핵 위협에 핵으로 대응하라"며 "핵에 대한 대응에는 상호 핵 확증 파괴(MAD)가 가장 효과적이며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보존하고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확실한 군사 대비 태세의 지름길인 한미 공조 체제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3축 체계란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탄도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해 북한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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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