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게임' 득점 조작한 네티즌 자택 압수수색

경찰, '재밍' 게임 참여자 3명 주거지 압수수색
민주당 "사이버 공격으로 선거운동 방해" 고소

경찰이 대선 기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에서 만든 게임 사이트에서 득점을 조작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네티즌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이 전 후보 홍보 사이트 '재밍'에서 제공한 게임에 참여한 A씨 등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월 '재밍' 오픈 직후 조직적인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며 일부 네티즌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민주당은 "'재밍' 온라인 게임이 게임순위표상 1위부터 10위까지 닉네임이 드러나는 사정을 이용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는 닉네임의 게임 득점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게임 상위권에 노출된 계정 이름은 '사라진 초밥 10인분', '나다 작은 엄마', '법카 쓰고 싶다' 등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