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 입니다"…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들 방한 연수

국가인재원, 고급교육과정 운영…韓 4차혁명 정책 습득

말레이시아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2주간 '제86기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초급(실무자급)과 중견(사무관·서기관급)에 이은 고급(국·과장급) 교육과정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 7주간 온라인 강의가 이뤄졌으며 올해 방한 연수로 전환했다.

말레이시아 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정부와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 추진과 지도력(리더십) 역량을 배우게 된다.

지난해 온라인 강의에서 제안된 아이디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창업허브, 한국금융기술지원센터,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장을 방문한다.

광주형 일자리 정책으로 2019년 9월 출범한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기업과 지자체가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도 살펴본다.

또 현재 국가인재원 고위정책과정을 수강 중인 한국 정부부처 국장들 간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이 자리에선 분야별 상호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말레이시아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배운 지식을 자국의 정책 기획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무원 과정은 지난 1984년부터 총 85기 170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자발적으로 동창회를 결성해 양국 간 공공 분야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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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