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 공식 제출

파리 BIE 사무국 방문…회원국 대상 유치 활동 진행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내년 11월 투표로 결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지난 4일 프랑스로 출국했고, 8일까지 현지에서 유치 교섭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제출한 유치계획서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요, 박람회 주·부제, 예상 방문객 수, 회장·교통·숙박, 재원 계획 등이 담겼다.

170개 BIE 회원국은 이를 통해 신청국의 개최 능력과 계획을 살펴보게 된다. 유치 계획서는 내년 1분기 중 예정된 개최지 현지 실사 자료로도 활용된다.

같은 날 장영진 차관은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계획을 설명하며 대한민국과 부산이 지닌 차별화 포인트와 개최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부산시, 민간, 국회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원 팀(Korea One Team)'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

대표단은 파리에 상주한 BIE 회원국 관계자 대상 오찬 간담회를 여는 등의 유치 교섭활동도 이어갔다. 몽골, 르완다 등 주요 교섭 대상국 대사들을 별도로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의 당위성도 설명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