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도 고용 찬바람…골드만삭스, 수백명 감원 추진

연례 성과평가 통해 저성과자 감원 계획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실적 부진 영향으로 직원 수백명을 정리해고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연례 성과평가를 복원해 저성과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 말 기준 4만7000명을 고용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만1000명이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21년 이후 기업의 인수합병 부진하면서 올해 골드만삭스의 실적에 영향을 줬다. 골드만삭스의 2분기 투자은행 매출은 1년 전보다 41% 줄었고, 전체 순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데니스 콜먼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코로나19 기간 중단했던 연례 성과평가를 재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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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