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고향' 경기도 찾은 이재명 "신도시 특별법 개정 등 적극 지원"

"경기도민이 키워주신 이재명, 당대표로 경기도 방문"
"지역화폐 좌초 위기…고효율 정책, 원내에서 막아주길"
"김동연 지사와 정치개혁, 정치교체로 나아가겠다"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도시 특별법 개정, GTX 조기 추진,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도민께서 키워주신 이재명이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 제1야당 당 대표 맡아 경기도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0월25일 경기도지사 사퇴 이후 11개월 만이며 그사이 옮겨진 광교신청사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염태영 경제부지사, 오병권 행정1부지사, 김달수 정무수석 등은 1층 입구에서 이 대표를 기다렸다가 반갑게 맞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층 입구로 내려왔다가 이 대표 도착 시간이 늦어지자 최고위원회 회의가 진행되는 3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 대표를 기다렸다가 인사를 나눴다. 김 지사는 "신청사는 처음이시죠?"라고 물으며 이 대표를 안내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도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고 저를 키워주시고 품어주신 곳이다. 경기도에서 실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책임질 기회를 주셨지만 저의 부족함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정이 매우 어렵고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민생 위기에 이어 이제 외교 참사까지 국민 삶을 옥죄고 있다"며 "총성 없는 전쟁이라는 외교 무대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도민도 걱정 많으실 듯하다. 야당이 힘을 내서 신속하게 바로잡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지휘 아래 매우 안정적 도정을 이끌어가고 새로운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하고 GTX 조기 추진, 경기 남·북부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균형발전 등을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에서 시작된 지역화폐 정책이 좌초 위기다. 고효율을 내는 정책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 원내에서 확실하게 막아주길 바란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을 함께 약속드린 바 있다. 정치 체제를 개혁하고 정치교체를 통해 세상이 바뀌게 나아가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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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