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이버사령부 주관 '사이버 플래그' 훈련에 18명 참가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25개국 연합훈련
사이버작전사령부는 미국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군 연합 사이버 방어 훈련인 '사이버 플래그(Cyber Flag) 훈련'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 플래그 훈련은 미 사이버사령부 주관으로 동맹·우방국과의 연합 사이버 준비태세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지난 2011년부 매년 개최됐다.
올해 훈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총 2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미 국가 사이버훈련 센터에서 24~28일 진행된다. 우리 군은 사이버작전사령부, 각 군, 국직부대에서 우수한 자원을 선발해 총 18명이 참가한다.
이번 사이버 플래그 훈련은 전술적 수준의 사이버 방어 훈련과 심포지엄 형태의 세미나로 구분해 실시된다.
전술 훈련은 국가 및 군 대상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 참가국 간 위협정보를 공유하고,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도출해 방어작전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미 사이버사령부의 브리핑 및 참가국 패널 토의를 통해 사이버 공간 내 동맹국 간 협력을 도모하고,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학술적 토론을 진행한다.
김한성 사이버작전사령관(육군 준장)은 "우리 군의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는 동맹국 간 사이버위협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훈련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군의 사이버전 역량을 강화하고, 동맹과의 안정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는 사이버 플래그 훈련 참가 성과를 토대로 양자 사이버훈련 추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29일 사이버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화이트햇(사이버 역량 강화 목적 회의체) 컨퍼런스에서 훈련 교훈을 공유하며, 국방 사이버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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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