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北 위협에 한미일 협력 강조

한 달 만 협의…한반도 정세 평가
비핵화 대화 복귀 위한 소통 지속
北비핵화 위한 한일, 한미일 협력 확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1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아울러 한일·한미일 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에 중요함을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양자·3자간 소통 및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외무성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방한 중인 후나코시 국장이 김 본부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양 측이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거듭 공유한 후, 최신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나코시 국장은 일본이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월 비상임 이사국 의장국임을 밝히고 대북 대응에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생각을 전달했다.

양측은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포함한 지역 억지력 강화, 안보리 대응 및 동지국과의 협력을 포함한 국제 공조 등에서 한미일, 한일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외무성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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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