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교회 명단공개 파장…충북서도 6곳 포교활동

청주 등 6개 시·군에 하나씩…"더 있을 것" 제보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피해자들이 온라인에 공개한 ‘전국 JMS 교회 주소록’에 충북지역 6개 교회가 포함됐다.



청주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 교회도 의심스럽다”, “더 있을 것” 등의 제보가 올라오고 있다.

JMS 총재 정명석(78)의 성범죄 행각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드러난 이후 피해자들은 전국에 산재한 JMS 교회 90곳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충주시 문화동, 음성군 맹동면, 옥천군 옥천읍, 보은군, 제천시 등 6개 시·군에 한곳씩 총 6개 교회가 등재됐다.

청주에 있는 J교회는 한때 신천지 종단에 속한 종교시설로 오인됐던 곳인데, 최근에 그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5일 JMS 피해자 커뮤니티에 ‘나는 신이다에 나온 JMS 전국 교회 주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된 이후 8일 오후 현재 30여 개가 더해져 120여 곳으로 늘어났다.

이 게시물을 청주지역 커뮤니티에 퍼 나른 네티즌은 "전국 방방곡곡에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교회 명단입니다. 평범한 교회로 위장하고 있으니 널리 널리 주변에 알려주세요"라고 썼다.

정씨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지만, 최근 또 다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고소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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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