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도 5개월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3년 2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11억7200만 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12억5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10월(-4.1%), 11월(-11%), 12월(-5%), 올 1월(-11%) 등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와 정밀기기(14.6%) 수출은 증가한 반면 승용자동차(-41.4)와 화공품(-19.3), 자동차부품(-9.9), 선박(-9.1) 등이 감소해 수출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일본(18.5%), 미국(12.5%), 중남미(10.2%)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4.9%), EU(-27.8%), 동남아(-1.8) 등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0.3%)는 증가했지만 자본재(-2.7%)와 원자재(-0.3%)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8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5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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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