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방패 훈련 강도높게 시행"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오전 10시15분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한 이후 3일 만이다. 해당 미사일은 약 80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해당 미사일의 최고 고도 50㎞, 비행거리 800㎞로 탐지했으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한 연합연습(자유의 방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서, 진행 중인 연합훈련(전사의 방패 FTX)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종료를 하루 앞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맞춰 지난 12일, 14일, 16일, 19일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회의 진행' 기사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있는 현정세에 대처해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이 토의 결정됐다"며 무력도발을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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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